캐나다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재정적, 정신적 준비가 모두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오픈 하우스 방문이나 부동산 중개인과의 상담이 첫 단계처럼 보일 수 있으나, 예비 주택 구매자가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핵심은 바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입니다. 사실, 모기지 자격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주택 구매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이며,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재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기지 신청 전 재정 관리를 철저히 해두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신용점수 확인
캐나다의 신용점수는 300~900점 사이로, 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금리와 대출 승인 가능성이 커집니다. 680점 이상이 이상적이며, Equifax 또는 TransUnion을 통해 무료로 확인 가능합니다. 연체 없이 청구서를 제때 납부하고 신용한도 대비 사용률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계약금(Down Payment) 확보
계약금은 주택 가격에 따라 최소 5~20% 이상 필요하며, 20% 미만일 경우 모기지 보험 가입이 의무화됩니다. 계약금이 클수록 이자 부담이 줄고, 승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3. 안정적인 소득 유지
정규직 고용 상태는 모기지 심사 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영업자는 최소 2년 이상의 소득 증빙이 필요하며, 이 경우 모기지 브로커 상담을 권장합니다.
4. 기존 부채 정리
총부채상환비율(DTI) 이 높으면 승인에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신용카드•학자금 등 기존 부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5. 모기지 사전 승인 받기
사전 승인을 통해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미리 확정 또는 예상 할 수 있으며, 90~120일 유효합니다. 예산 내에서 집을 찾고, 빠르게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 최저 금리 확보
여러 금융기관 또는 모기지 브로커를 통해 금리를 비교 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을수록 월 납입금이 줄고, 장기적인 이자 부담이 감소합니다.
7. 현실적인 예산 설정
모기지 상환 외에도 생활비, 부대비용, 향후 재정 계획을 고려하여 실제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예산을 설정해야 합니다. 과도한 대출은 향후 재무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기지 승인을 위한 준비는 곧 개인 재정 관리의 핵심입니다. 신용, 소득, 부채, 계약금을 균형 있게 준비하면 더 나은 조건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