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콘도 분양(Pre-construction) 을 받은 뒤 클로징 시점에 감정평가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는 실제로 바이어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콘도 분양, 감정평가가 낮게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토론토에서 분양 콘도를 계약하고 몇 년 뒤 클로징을 맞이했을 때,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바로 감정평가(Appraisal) 입니다. 계약 당시에는 높은 기대감으로 분양가를 지불했지만, 막상 입주 시점에 은행의 감정평가가 그보다 낮게 나오면 바이어는 예상치 못한 자금 부담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1. 추가 현금 투입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부족분을 현금으로 메우는 것입니다.
• 예: 분양가 $800,000 → 은행 감정가 $750,000 → 차액 $50,000은 바이어가 현금으로 부담해야 함.
• 가장 단순하지만,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로징 전에는 항상 비상 자금(Plan B) 을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다른 렌더 (Lender) 활용
은행마다 감정평가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A은행에서 낮게 나온 감정가가,
• B은행에서는 좀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기지 브로커와 상의해 여러 렌더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3. 추가 대출 활용
만약 현금을 충분히 마련하기 어렵다면, 세컨드 모기지(2nd mortgage) 나 라인오브크레딧(HELOC, 개인 담보대출) 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단, 이 경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으므로 장기 전략이 필요합니다.
• 클로징 시점만 넘기고 이후 재융자를 통해 정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4. 클로징 연기 협상
일부 경우, 바이어가 클로징 준비를 위해 시간을 벌어야 한다면 빌더와 클로징 연기 협상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계약서 조항에 따라 연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변호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5. 최악의 경우: 클로징 포기
가장 피해야 할 선택이지만, 감정가와 분양가의 괴리가 너무 크고 자금 조달이 불가능하다면 계약 파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 이 경우 계약금(Deposit)을 잃을 수 있고,
• 경우에 따라서는 빌더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 오기 전 반드시 모든 다른 옵션을 검토해야 합니다.
최근 콘도 분양 시장에서는 감정가가 분양가보다 낮게 나오는 상황이 점점 흔해지고 있습니다.
• 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
•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조정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따라서 바이어는 계약 시점부터 클로징 시점까지 항상 “감정평가 리스크”를 감두해 두고,
• 비상 자금 준비,
• 다른 렌더 비교,
• 대체 금융 옵션 검토 등의 전략을 미리 세워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