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경제 배경
최근 Bank of Canada(BoC)가 금리를 하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해졌습니다. 예컨대 10월 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인하해 2.25% 수준으로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캐나다 경제는 수출 감소와 투자 위축 등으로 실질 GDP가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저성장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경제 흐름은 모기지 시장, 특히 고정•변동 금리 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2. 모기지 금리 및 전망
정책금리와 주택담보대출
BoC의 정책금리가 내려가면 일반적으로 은행의 “프라임 금리”, 그에 따라 은행이 주택 담보 대출 (모기지)등 대출에 설정하는 금리도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됨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5년 말까지 정책금리를 약 2.25% 수준으로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와 단기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도 하락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택담보대출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5년 고정금리 등 일부 모기지 상품이 현재 약 3.74% 수준에서 연말에는 약 3.8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수치가 나와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가능성”일 뿐이고, 실제 금리는 대출기관, 신용조건, 대출기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갱신자 부담 증가
한편, 이미 대출을 보유 중이거나 갱신을 앞둔 분들에게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CIBC의 수석경제학자는 “고금리 시기에 체결된 모기지 갱신 시 대출자들의 월부담이 5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체 모기지 차주의 약 60%가 2025~26년에 갱신을 앞두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즉, 집을 새로 사려는 경우뿐 아니라 현재 대출을 갖고 있는 이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주택시장 및 모기지 맥락
주택 구입 • 건설 부문에서는 건설 허가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출•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가계소득 증가율은 둔화된 상태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 변화는 가계 재정에 직접적인 충격이 됩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라면 금리결정 시점, 대출기간, 고정 vs 변동 선택, 그리고 갱신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4. 주택구입자를 위한 체크포인트
– 금리 단계 확인 : 정책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지금 대출을 시작할 경우 미래 금리 하락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고정 vs 변동 금리 선택 : 고정금리는 현재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 있는 상황에서 다소 보수적인 선택이 될 수 있고, 변동금리는 금리가 향후 더 내려갈 경우 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 갱신 리스크 대비 : 갱신 시 금리가 현재보다 높거나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컨대 대출 기간이 끝나갈 경우 갱신 조건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예산•월부담 고려 : 금리가 낮아질 기대가 있으나, 지금 구입 시점에서 감당 가능한 월부담이 얼마인지, 만일 금리가 오르거나 조건이 바뀌었을 때도 감내 가능한지 스트레스 테스트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장 타이밍보다 재정건전성 우선 : “지금 금리가 꼭 떨어질 것이다”라는 기대만으로 구입 타이밍을 맞추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재정상태, 대출상환능력,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